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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공부를 못할까????

조회 : 962

등록일2016-03-17 10:10:13
작성자게시판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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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 넌 누구를 닮아서 그리 공부를 못하냐?" 라고 들어보신적 있나요?

하하하.. 전혀 안들어 보셨다구요?

하도 많이들어서.. ? 

혹시 공부를 못한다는 말 들어보셨나요?

아니면 공부는 잘한다고 들어보셨나요?

잘하고 싶으신가요?

 

원숭이 이야기 아시죠? 항아리 입구는 좁은데 그 안에 꼭 그 입구만한 파파야를 끄집어 내기위해 손을 집어넣고 빼내지 못하는 내용... 참 바보같죠? 파파야만 놓으면 손이라도 뺄텐데.. 그 파파야 때문에 끝까지 손을 빼내지 못하는 어리석음.... (남이야기가 아닙니다.)

 

개구리가 우물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도 한번만 더 내가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사람은 누구나 동등합니다. 사실 비슷합니다. 머리 수준이나 키도 차이 나봐야 1미터고, 달리기나 공부하는거나.. 어떤거든지 사실 그리 차이는 없습니다.

그런데 왜 나는???

항상, 정말 항상.. 공부를 못할까요? 

아니, 항상 중간일까요? 

항상 일등인가요?

아니면 2등인가요?

 

사실 필자는 항상 중간이었습니다.

뭐 그런거 있잖아요.. 있어도 없는듯, 없어도 있는듯..  저는 보통 한반에 50명정도 하는 클래스에서 보통 25등을 했었죠.

어느날, 공부를 열심히 했는지 안했는지.. 암튼 잘 분간이 안가지만 19등까지 치고 올라간 적이 있습니다.

나에게는 참 신나는 일이었죠. 20등 안쪽은 정말 불가능해 보였거든요.

그런데 19등을 했으니.. 물론 전교 석차도 약 100명정도 따라잡았죠.

그런데.. 기적은 거기까지였나봅니다. 다음달은요?

아쉽게도 23등으로.. 그 다음달은..

그런데 어느날 31등까지 밀렸습니다. 와우.. 갑자기 앞이 캄캄해 지면서 불안해 지기 시작합니다.

왜 공부를 못할까??? 라구요.

 

그런데 참 이상한건요.. 1등짜리도 2등짜리도 늘 같은 생각을 합니다. 1등짜리가 어느날 2등이 되면 심각해 집니다.

물론 2등짜리도 일등이 되면 우쭐해 집니다. 그리고 그 자리를 고수하기 위해 다시 쟁취하기 위해 열심히 하는거죠.

 

여기서 한가지 이상한 점은 모두다 자기 등수나 자기 위치를 고수하려 한다는 점입니다. 제가 19등까지 올라간 후에 15등, 12등, 9등, 이렇게 점점 더 올라가면 좋겠지만, 사실 그런일은 전혀 일어날것 같지 않단 말이죠.

그건 바로 나 자신이 자신의 위치를 미리 준비해 두고 거기를 벗어나지 않기위한 몸부림이 있기 때문입니다.

계속 등수가 오른다는건 님이 스스로 생각해도 대단하지만, 그건 불가능하다고 있기 때문에 벗어나지 못하는 겁니다.

즉, 개구리 우물안이죠.

나는 왜 1등처럼 공부를 못하나요? 그건 내가 이미 일등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1등 근처에도 가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저는 동생과 함께 공휴일이면 도서관 가서 공부하는게 제일 큰 임무? 였습니다.

아마 중고등학교 때라면 한번쯤 겪었을만한 일이기도 하겠네요.

시험기간에는 특히 도서관도 자리가 일찍 차기 때문에 학교가는 날보다 더 일찍 일어나야 합니다.

6시에 일어나서 채비하면 덩달아 부모님, 착하다고 도시락도 싸주고 음료수 사먹으라고 용돈까지 주십니다.

보통 7시에 도착하면 도서관 기다리는 줄이 한 100미터는 늘어선것 같습니다.

8시반쯤 겨우 자리잡고.. 자리 꾸미고, 스케줄 거창하게 만듭니다.

커피한잔 마시고 시작해야죠. 이제 자리도 잡았으니..

9:00 국어

10:00 영어

11:00 수학

12:00 점심

1:00 오침

2:00 과학

3:00 생물, 물리

4:00 기타 부족한거

5:00 총정리

 

이렇게 시간스케줄 짜 놓고 책상앞에 붙여놓습니다. 벌써 9시 반.. 열심히 공부합니다.

한시간정도.. 하고 나니.. 10시반.. 잠이오는지.. 지루한지.. 문제가 잘 안풀려.. 밖에 나와 신문(평소엔 보지도 않던)도 보고..한 20분 보내다 들어갑니다.

다시 맘잡고 공부좀 하려고 하는데.. 배가 슬슬 고파옵니다.

아마 일찍 나온 탓인듯.. 옆구리 쿡쿡 찌르며 밥이나 먹고 할까? 라고 하니.. 역시 마음도 잘 맞아.. 미련없이 도시락들고 식당으로 갑니다.

점심 먹고, 커피한잔 마시고.. 점심시간은 한시간.. 잘 지킵니다.

다시 들어와 공부하려니.. 12시 반.. 누가 오침은 만들어 놓은건지.. 왜 식곤증이란 말이 온건지.. 참 잠도 잘옵니다.

어차피 오침 정해놓은거.. 그냥 한시간 자지.. 뭐.. '하시간 뒤에 깨워줘!'

한시간 뒤.. 일찍 일어난게 무슨 죈지.. 잠이 잘 안깹니다.. 옆에서 옆구리 찔러가며 깨워줘도.. 아.. 나 조금만 더 .. 10분..

결국 한시간 바 정도 엎드려 있다.. 얼굴에 눌린자국 펴로 다시 나오고, 커피한잔..

아이쿠.. 벌써 두시네.. 공부 한것도 없는데.. 다시 분발하고.. 열심히 해야지..

못했던 영어 수학.. 좀 꺼내들고.. 깨지않는 잠결에 열심히? 공부하려고 하는데..

벌써 3시..

옆에 공부하던 동생이 옆구리 쿡쿡 찌르면서..

오늘 좀 일찍나가서 겜방에서 겜좀 하고 가자..

그럴까? ....ㅡ,.ㅡ;

미련없이 가방을 싸고 나옵니다.

겜방에서 한 두시간 보내고 오면 6시.

아침 6시에 나가 저녁 7시에 공부하고 들어온 아들보고 기뻐하시는 어머니..

배고프지? 얼른 밥먹어.. 밥 차려놨다..

 

오늘 몇시간 공부했나요?

그럼 부모님이 생각한 공부시간은요?

 

단지 시간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왜 많은 사람들은 똑같은 수업을 듣는데 누구는 일등이고 나는 20등인가요?

공부의 방법도 문제이고 시간도, 활용도 전부 차이가 있기 때문에 등수의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문제는 나는 그것도 해결하지 않은채 계속, 그저 열심히 하는거죠.

 

많은 사람에게 물어봅니다.

어떻게 하면 공부를 잘하죠?

- 열심히 해야죠!

라고 답한다면 아마 당신은 늘 제자리일 것입니다. 40등은 열심히 안하는줄 아세요?

아마 이 글을 읽고 있는분도 열심히 하기위해 오셨을 것입니다.

열심히 한다고 다 되면 아마 여러분은 저희 카페에 오실일도 없을것이며 이 글을 읽을 이유도 없습니다.

 

문제의 핵심은 먼저 20등, 30등을 벗어나는데부터 시작합니다.

 

중략...

중략된 부분은 판권으로 인해 삭제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을 참고하세요 (영어는 셀프다)

 

 

필자도 20대 다 될때까지 영어는 죽어라 싫어했던 사람이고 그저 평범한 사람이었습니다. 대학도 지방대에서 비실비실로 겨우 평점맞아가며 졸업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영어를 이야기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조언을 하고 있는 카운셀러가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불과 1~2년이면 너무 많이 바뀌어 있는 여러분 스스로를 보면서 놀라고 싶지 않으십니까? 도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