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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문] [09년 KANDT] Ⅵ. 향후 전망과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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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NDT관련
등록일2016-03-18 15:36:17
작성자게시판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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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년 KANDT] Ⅵ. 향후 전망과 과제




국내 비파괴검사업체의 해외진출은 점차 증가하고 있으나 현재상황은 긍정적인 요소와 부정적인 요소가 상충되어 있어 향후 장기적인 안목에서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노력하지 않으면 향후 해외진출은 지속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 부분을 구체적으로 열거해보면 아마도 다음과 같을 것이다.

<해외진출과 관련한 긍정적인 요소>

1. 이미 경쟁이 치열한 국내시장을 벗어나 새로운 시장을 자유롭게 개척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있음
2. 국내보다 해외현장의 검사단가가 유리하며 실제 공사를 수행함에 있어 국내보다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지 않음(현지 업체 운영 요인)
3. 중동 등 석유관련 시설투자는 앞으로도 당분간 지속 추세이므로 안정적인 물량이 확보되어 있으므로 장기적인 차원의 투자가 가능
4. 해외 경험인력이 증가하고 있어 과거보다 정보수집 및 인력확보가 갈수록 용이해져 해외진출이 수월해지는 측면이 있음


<해외진출과 관련한 부정적인 요소>

1. 일부 업체의 경우 사전정보 부족 및 국내와는 다른 여건의 현지적응과 관련하여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으며 때로는 적자를 감수하기도 하는 사례도 발생
2. 인도, 필리핀 등 후발 주자들의 진출이 계속 증가하는 경향이며 장기적인 투자, 전문성 등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향후 경쟁에서 밀리는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음
3. 국내 비파괴검사업체 스스로 현지에 적응하고 공사를 수주하는 노력이 병행되지 못할 경우 국내 업체 간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해외시장도 메리트를 잃게 될 것이라는 불안감
4. 국가기술자격이 해외에서 인정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 해외파견 근무자의 대부분인 미국 ASNT자격 보유자의 활용도가 점차 감소될 것이라는 우려



이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우선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할 것은 국내 비파괴검사업체의 해외진출이 국내 건설사에 의존하여 체계적인 준비 없이 짧은 기간에 동시 다발적으로 이루어진 경향이 있으며 향후 해외현장 관리 및 향후 전략수립 등에 있어 내실을 기하지 않을 경우 해외진출은 잠깐 반짝하고 시들해질 수 있는 우려 또한 매우 높다고 판단된다.




현재 국내 비파괴검사업체의 해외진출은 초기단계에 있으나 향후 성숙기를 맞이하기 위해 필요한 선결과제를 그동안 관련 업체의 실무자 및 전문가들을 통해 얻은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 정보수집 네트워크의 구축
- 최근 정보수집의 한계성은 개선되고는 있으나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며 업체 간 협력을 통한 정보공유의 문제도 나아지고 있지 않음. 전문기관(KINS 등)에 의한 체계적인 법령, 규정 등의 정보수집 및 관리체제가 구축되어야 함
2. 국제표준자격제도의 도입
- 국가기술자격제도가 국제표준에 부합되지 않음으로 인한 문제는 오래전부터 제시되었으나 아직까지 마땅한 해결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음. 향후 ISO-9712 또는 EN473 등의 유럽자격제도의 활성화에 따른 국가적인 대책방안 수립이 필요함
3. 해외 전문인력 양성체계 구축
- 향후 동남아 등 후발주자와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최신 검사기술, 현지제도, 언어소통 등 모든 면에 충분한 경험과 지식을 보유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지원시스템 구축이 요구됨
4. 유관기관의 국제협력체제 구축
- 현재 국내 유관기관의 국제협력은 주요 선진국에 치중되어 있음. 향후 중동국가 등의 규제기관과도 상호 협력체제를 구축하여 정보수집 및 인허가와 관련하여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한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할 필요가 있음



지금까지 국내 비파괴검사업체들은 스스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고군분투하며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적응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나름대로 가시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 여기서 만족할 것이 아니라 더 많은 해외시장을 선점하고 국내 NDT의 위상을 높이는 한편, 국내 NDT업체의 경쟁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이제부터 국가 차원의 관심과 체계적인 지원 대책이 병행되지 않고서는 불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향후 NDT업체와 유관기관 및 정부가 다함께 노력하여 우리나라의 비파괴검사가 세계 속에서 주목받는 날이 곧 다가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