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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파괴검사란(도입배경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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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NDT관련
등록일2016-03-18 12:55:13
작성자게시판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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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파괴검사(NDT)란?

비파괴검사(Non-Destructive Testing)는 제조물에 손상을 가하거나 파괴시키지 않고 그 제조물의 내·외부에 존재하는 불연속성 혹은 결함을 탐지하거나 대상의 물리·기계적 특성을 판단하는 기술적 행위를 말한다.
따라서 비파괴검사는 정밀성과 정확성의 결함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대형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데 중점을 둔 검사·시험평가에 관한 과학기술이다.


도입 배경

비파괴검사는 1895년 X-선 발견 즉 뢴트겐 부인의 손을 촬영한 것이 비파괴검사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제 1차 세계대전 중 항공기의 제작검사와 포탄의 약실, 수송물 등 부정품 발견을 위해 공업적으로 X-선을 사용했으며 1925년에는 미국 화력발전소에서 고압증기에 사용되는 주조품에 대해 X-선을 이용 방사선 투과검사를 실시했다.

또한 1930년대에는 용접부 검사에 X-선 투과검사 시험방법이 ASME로 규정되었으며 제 2차 세계대전에서 해군 전함의 건조계획이 수립되면서 비파괴검사가 급진적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2차 대전 종료 후 인공 방사성동위원소(RI)를 사용한 기법이 처음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국내에 도입된 것은 1958년 3월 원자력법에 의한 방사성동위원소의 수입과 사용허가제도가 제정되면서부터 문화재 보호사업의 일환으로 60년대 초 비파괴검사기술을 도입하게 되었으며 65년에는 서울원자력(주)에서 분리된 중앙원자공업(주)이 최초의 비파괴검사 전문업체로 탄생하게 된다. 특히 70년대 이후 원자력발전소와 조선공업, 방위산업의 발전으로 비파괴검사의 수요가 급증했으며 울산과 여천석유화학공단, 창원기계공단 조성으로 비파괴검사가 산업적으로 정착하면서 꽃을 피우게 되었다.

문제점과 전망

1965년 중앙원자공업(주)이 최초로 비파괴검사업체로 출범한 이후 66년 한국원자공업, 68년 한국공업검사, 71년 유양원자공업 등 후발업체들이 잇따라 검사업무에 참여하게 됐다. 90년대 들어 규제완화 및 도시가스배관망 확충으로 검사업체들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현재 비파괴검사업무에 뛰어든 업체는 모두 39개 사로 연간 순수 비파괴검사시장 규모는 약 1천억 원대로 추정되고 있다.

이처럼 시장규모에 비해 업체들이 많은 것은 타 업종에 비해 비교적 회사설립이 쉽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결국 과당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인 셈이다.

가스분야에 대한 비파괴검사는 한국가스공사에서 발주하는 대형 가스관과 가스저장기지, 도시가스사의 가스배관, 가스탱크, 용기, 밸브, 압력용기 등에서 비파괴검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업계는 한국가스공사의 검사 단가만이 어느 정도 적정하고, 도시가스사의 현재 검사단가로는 양질의 검사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있다. 아울러 비파괴검사업체들의 고민은 인력난도 엿볼 수 있다. 특히 이 업종은 3D에 어두움(Dark) 또는 거리(Distance) 즉 통행량이 적은 야간작업이 많고 거리가 멀어서 4D 혹은 5D라 부를 정도로 힘들어 이직률이 80%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비파괴검사기술은 모든 시설물의 안전확보에 가장 중요한 고급기술임에는 틀림없다. 따라서 정상적인 가격으로 검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과당경쟁을 지양해야 하며 아울러 검사기법의 자동화와 기술인력의 육성만이 지속적인 발전을 보장할 수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