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길세상보기

비파괴검사는 과연 미래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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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NDT
등록일2016-03-21 11:30:09
작성자게시판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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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비파괴검사는 과연 미래가 있는가?

 

< 글 쓰는 순서 >

 

1.0 머 리 말

2.0 서    론

3.0 비파괴검사 현황과 문제점

  3-1 비파괴검사 방법 및 매출 실태

  3-2 비파괴검사 원의 학력, 경력, 자격 실태

  3-3 비파괴검사의 관리 및 운영 제도

  3-4 비파괴검사 원의 교육

  3-5 비파괴검사 전문 업체

  3-6 한국비파괴검사 학회

 

4.0 결   론

 

 

 

1.0 머 리 말

 

비파괴검사의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비파괴검사를 하고 있는 실무자의 입장에서 비파괴검사의 현황을 파악하고 문제점을 발견하여,

 

그에 따른 개선 방향을 제시하여 비파괴검사가 진정한 엔지니어링 사업자로서의 독립성을 가지고 검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작은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이 글을 쓰고자 합니다.

 

내용상의 오류나 이 글을 읽는 사람의 각자의 위치나 입장에 따라 의견의 차이가 있으며, 다소 과격한 표현이 있어도 너그럽게 이해하시고 널리 양해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 김  윤  길. )

 

 

2.0 서   론

 

비파괴검사가 우리나라에 1960년대에 들어와 약 40여년의 짧은 역사를 지니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파괴검사는 원자력발전을 비롯하여 발전 설비, 화학 플랜트, 에너지 공급 시설, 해양 구조물, 조선, 철골 빌딩, 대형 교량, 항공기, 소형 정밀기계 부품, 방위산업에 이르기까지, 설비의 안전성 및 신뢰성 확보와 제품의 품질 보증 수단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비파괴검사 연간 매출 시장은 약 1,000억원대로 추정하고 있으나 정확한 시장 규모는 각사의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정확한 수치를 알 수 없음으로 대략의 추정 치로 알 수밖에 없으며,

 

그에 따른 비파괴를 수행하는 전업 및 겸업 업체를 합하여 50여 개 사로, 여기에 종사하는 비파괴검사 기술자는 3,000여명에 이르고 있다.

 

이는 다른 산업 분야에 비해 규모가 적지만 국내의 산업에서 맡고 있는 역할과 임무는 중요하여 미치는 영향 또한 크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비파괴검사는 선진국과 비교하여 규모는 아직 적지만 비파괴검사 기술자의 자격 수준이나 학력은 결코 뒤지지 않으며 기술 수준도 낮지 않다.

 

그러나, 비파괴검사에 종사하는 기술자는, 자기 업에 대한 자부심과 ,꿈과, 희망과 미래도 없이 살아가고 있는 게 작금의 현실이며,

 

또한 비파괴검사의 RT의 비중이 높음으로 인해 방사선 피폭과, 야간 근무에 따른 근무 환경의 열악함과, 그 대가에 미치지 못하는 임금으로 인해 3D 직종으로까지 취급되어 추락하고 있는 게 지금 비파괴검사의 현주소이다.

 

이와 같은 문제의 근원은 단순한 어느 한가지에서 찾기보다는 복합적으로 연결되어 졌으며 크게 나누어 다섯 가지로 분류해보면,

 

첫째. 국가적인 비파괴검사 엔지니어링 육성책 부재에서 비롯된 비파괴검사를 위한 정책적 지원과 검사의 독립성 유지 방안이 없으며,

 

둘째. 무분별한 비파괴 업체 난립으로 과당 경쟁과 저가 수주 경쟁으로 인한, 검사 수가의 하락으로 경영 수지를 맞추지 못하여, 영세성을 면치 못한 는 전문 업체를 들 수 있으며,

 

셋째. 비파괴검사 용역의 계약과 수행 체계에서, 검사 의뢰 업체와 "갑 과 을" 이란 불공평한 일방적인 계약 관계로 비롯된 독립적인 비파괴검사의 지장과,

 

넷째, 비파괴 검사원 개개인의 의식 수준의 미달로, 기술자로서의 자긍심 부족, 

 

다섯째,  비파괴검사학회등 관련 단체의 미비한 활동으로, 사회 전반에 따른 비파괴검사의 홍보와 이미지 전달 부족 등을 들 수 있다.

 

이상과 같은 문제를 중심으로 그 현황을 파악하고, 분석하여 비파괴검사의 발전을 위한 하나의 작은 참고가 되기 바란다.

 

 

3.0 비파괴검사 현황과 문제점

 

3-1 비파괴검사 방법 및 매출 실태

 

우리나라에서 수행되고 있는 비파괴검사 방법별 비중은

RT-63%,

UT-10%,

MT-15%,

PT-4%,

기타-8%

의 분포로 되어 있다.

 

우리와 근접해 있는 일본은

RT-25%,

UT-27%,

MT-13%,

PT-12%,

ET-3%,

기타-20%

로 분포되어 있어,  특히 RT의 비중이 크게 차이가 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도 차츰 RT의 비중이 낮아지고 UT등 기타의 방법들이 많아지리라고 예상하고 있다.

 

비파괴검사의 총매출을 보면, 우리나라의 총 매출은 1996년을 기준으로 약400억원(엔지니어링 진흥 협회 통계자료)이었으나, 일본은 12,210억원이다.

 

단순 수치로 비교하면 일본의 비파괴검사 시장은 우리의 30배에 달한다.

 

그러나, 일본의 1인당 국민소득이, 우리나라의 4배정도 되는 것을 감안하여 환산 해보면, 일본의 비파괴 시장은 3,052억원으로, 약 8배 가량 우리나라 보다 시장이 크다고 하겠다.

 

이렇게 볼 때 우리나라는 앞으로 비파괴검사 시장의 성장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 할 수 있다.

 

 

 

3-2 비파괴검사 원의 학력, 경력, 자격 실태

 

(1)학력 분포

우리나라의 비파괴검사 기술자의 학력 분포는

고졸-20%,

전문 대졸-28%,

대졸 이상-22%

로 전문 대졸 이상 학력이 50%에 이르러, 교육 수준이 낮지 않음을 말해 주고 있다.

앞으로는 더욱 고학력 시대로 접어들어 한층더 교육 수준이 높아질 전망이다.

 

(2)경력 분포

경력 분포는

1년미만-30%,

1년~3년미만-20%,

3년 이상~5년미만-18%,

5년 이상~10년미만-20%,

10년 이상-12%

의 분포로 경력 3년 미만이 50%로 비파괴검사에 들어와서 3년내에 포기하고 이직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로 인해, 비파괴검사 업무 특성상 경력 의존성이 높은데도, 잦은 이직으로 인해 경력자가 부족하며, 기술의 축적이 이루어지지 않아 더 높은 부가가치를 할 수 있는,

 

기술과 방법을 개발하거나 적용하기보다는 신입사원을 데려다 쓰려니 발전 없는 단순 반복 작업에 안주하는 그런 형국이 되어 버린 것이다.

 

(3)교육과정 분포

비파괴검사 기술을 처음 배우는 때는

사전 지식 없이 종사-45%,

비파괴검사 학원-35%,

정규 교육과정 이수-20%

로 나타나, 절반 정도는 전혀 비파괴검사에 대한 지식을 접해 보지 못하고, 업체에 들어와 기술을 익히는 것으로 보인다.

이것이 전문기술임에도 불구하고, 전문성이 떨어지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4)자격 분포

우리나라의 비파괴검사 기술자의 자격은, 국가 기술 자격, ASNT LevelⅢ, KEPIC자격, 사내 자격으로 나눠지고 있다.

 

이중에서 KEPIC자격은 이제 생겨 아직 정착 단계가 아니므로, 국가 기술 자격과 ASNT LevelⅢ 자격만 참조하자면,

1999년 자료에 따르면 국가 기술 자격은

비파괴검사 기사-2,971명,

산업 기사-2,116명,

기능사-9,300명

 

미며 검사 방법별로는

RT(기사,산업기사,기능사)-8,359 명,

UT(기사,산업기사,기능사)-1,916명,

MT(기사,산업기사,기능사)-2,034명,

PT(기사,산업기사,기능사)-1,656명,

ET(기사,산업기사,기능사)-263명,

LT(기사,산업기사,기능사)-159명이다,

 

개인에 따라 중복된 자격을 감안하면 평균 개인별 자격증 취득 수는 약 3개정된다.

 

ASNT LevelⅢ 자격 분포는 총 1,574명중

RT-527명,

UT-322명,

MT-444명,

PT-171명,

ET-68명,

LT-23명,

NRT-8명,

VT-10명,

AE-1명이다,

여기서도 한사람이 몇 개의 자격을 가지고 있으므로 실제 자격 보유자 수는 470명 정도 된다.

 

ASNT LevelⅢ 시험은 미국 현지에서 시험을 시행하다가, 1982년부터 한국 비파괴검사 학회가 국내에 시험을 유치하여 현재까지 시행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ASNT LevelⅢ자격은 공통적으로 통용되는 자격증이다.

 

그런데, 이 자격 보유자 수가 미국 다음으로, 우리나라가 많이 보유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한국 비파괴 학회가 국내에 시험을 유치한 결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결과로 인한 문제점과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으나, 그 문제는 뒤에서 다루기로 하겠다.

 

요즘은, 비파괴검사 자격증은 누구나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근래에 입사하는 신입사원들은 학원에서 자격증 취득하는 요령만 배워서 인지, 2~3개의 기사 자격증은 기본으로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어디 비파괴검사가 자격증만으로 되는 일인가.

먼저 사람의 기본이 되고, 가치관이 확립된 후, 기술자의 기본 덕목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모르는 이들이 많은 것 같다.

 

 

 

 

3-3 비파괴검사의 관리 및 운영 제도

 

우리나라의 비파괴검사 관리는, 엔지니어링 활동 주체 신고 업무와 방사성 동위원소 및 발생 장치의 사용 허가에 국한되어 있을 뿐, 비파괴검사 기술 전반에 대한, 관리 감독과 기술 향상을 위한 종합적인 업무를 관장하는 주무 부처가 없다는 것이다.

 

비파괴검사 업체의 인허가는, 원자력법에 따라 과학기술부의 원자력 국에서, 방사성 사용 등에 따른 안전관리와 장비요건등, 실무만 담당하고 있으며,

 

엔지니어링 기술 진흥법에 따라, 엔지니어링 진흥 협회는 활동 주체 신고의 자격 요건 확인 업무만 관장할 뿐이며, 검사 대상물의 선정과, 관렵법규의 정비, 검사 관리 관련 부처간 협의와 조정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비파괴 관련 부처를, 보면 과학기술부, 산업자원부, 건설교통부, 행정자치부, 노동부, 국방부, 시, 도 등이 있으며, 그 업무 내용 및 관련 법규는 아래와 같다.

 

많은 관련 부처와 관련법에서, 비파괴검사가 관련되어 있고, 안전과 품질에 직접적 영향을 끼치고 있는데도, 어느 부처 하나 직접 관리되거나 지원책이 있는 부처는 없다.

 

단지, 비파괴검사의 벌칙 규정만 강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것은, 비파괴를 대표하는 비파괴검사 학회와, 비파괴검사 진흥 협회가 앞으로의 활약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다음은 정부관련 부처의 비파괴관련 법의 현황이다.

(1)사업자원부

전기사업법(전력산업기술기준),

고압가스안전관리법(시설, 기술기준, 비파괴시험기준),

도시가스사업법(방사선투과시험기준),

액화석유가스사업법

석유사업법,

에너지이용합리화법(검사기준)

집단에너지사업법(검사기준)

 

(2)건설교통부

시설물안전관리특벼럽(시설안전공단세부지침),

상수도법(표준시방서),

철도법,

선박안전법(비파괴검사규칙),

송유관사업법,

도로공사 용접검사 시방서 및 특별시방서,

건축법

 

(3)노동부

산업안전보건법(유해. 위험기계 . 기구 설비등 검사규정. 크레인. 압력용기. 리프트. 프래스. 제작기준. 검사기준)

 

(4)행정자치부

소방법(소방기술기준, 위험물탱크 검사기준)

 

(5)과학기술부

원자력법(PSI. ISI. 전력산업기술기준)

 

(6)국방부

방위산업제품(MIL 및 국방규격)

 

 

 

3-4 비파괴검사 원의 교육

 

앞에서 3-2 (3)의 교육과정 분포에서 보는 바와 같이, 비파괴검사에 종사하는 신입사원의 50%는, 전혀 비파괴검사에 대한 사전 지식없이 들어오고 있으며,

 

나머지 50%는 비파괴검사가 무엇인지, 정도는 알고 들어 오지만, 비파괴검사 학원을 제외한, 정식적인 교과과정이 미미 하므로, 신입사원으로 입사를 하게 되면, 적응하는 것은 별반 다를 게 없다.

 

비파괴검사란, 전문기술분야로서 상당한 지식과 숙련을 요구하는 직업이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원칙론 적인 얘기일 뿐, 현실은 그렇지가 못하다.

 

대부분이 비파괴검사 전문 업체에 들어와서, 기술을 습득하는데, 그 과정이 어께 너머로 혼자 배우는 그런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물론, ASNT에서 권고한 SNT-TC-1A에 따라, 각 회사마다 비파괴 검사원 자격 인정 절차에 따라 자격을 부여하고 있지만,

 

그 규정에 따라 교육하고, 검증하여 자격을 주는 회사가 몇이나 될까?

이런 사내 자격 부여 과정은, 비파괴검사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훤히 알고 있으니 더 이상 논할 가치도 없다.

 

결국은,  비파괴검사에 대해 배운 것이라곤, 선배에게 몇 자 들은 것과, 혼자 책을 보고 공부 하는 게 교육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것이 비파괴 검사원 교육의 현주소 이다.

이런 허름한 과정을 거처, 사람의 생명과 연관되어 안전과 제품의 품질을 책임지는 그런, 막중한 업무를 맡고 있는 것이다.

 

이 사람들이 급박한 산업현장에서, 발주처와 제작자와의 사이에서,

어떻게 처신을 하고,

어떤 기술적 지식을 가지고, 제품에 나타난 결함이나 지시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지 의아스럽기까지 한다.

 

비파괴검사는 기술임에 틀림없다!.

이런 기술을 단순 반복된 작업자로, 비참하게 만든 이는 과연 누구이며,

그렇다고, 거기에 끌려 다녀서,

생각 없는 사람 마냥, 희망을 던져 버리고, 어둠 속에서 혜메이는 3D 직종의 종사자로 자처한 사람들은 또 누구인지 생각 해볼 문제다.

 

3-5 비파괴검사 전문 업체

 

우리나라의 비파괴검사 전문 업체는, 약 35개사에 이른다.

여기에서 몇 안되지만 약 35개 사라고 "약"자를 써서 붙이는 이유는, 언제든 그 수가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파괴검사가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초창기 8개업체로 시작할 때가 정말 좋은 봄날 이었다.

 

이제, 그 업체가 35개사로 갈라선 지금,

화려한 봄날은 가고, 1년 내내 추운 겨울을 지내고 있다.

아니, 그 겨울이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어둡고 컴컴한 터널 속의 겨울인 것이다.

 

그 따스한 봄날이던 시기에, 현명한 단,  몇 명만이라도, 비파괴검사의 미래를 생각할 줄 아는 지혜와 희생이 있었다면, 지금 처럼 추운 한겨울은 오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자연의 섭리를 몰라서 일까?.

초등학교만 졸업해도,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다시 봄...

이렇게 돌아간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유독, 비파괴검사를 경영하는 사람만이, 이 초등학교 학생만큼도 못하여, 봄날이 오면 ..낙역지고, 추운 겨울이 온다는 사실조차도, 알지 못했기에 대비를 하지 않았을 까?.

 

지금의 비파괴검사 업체 경영자의, 면면을 살펴 보면, 우리나라 명문대학에서 부터, 다른 직종에 비해 높은 학력을 자랑하고 있다.

 

비파괴 초창기에,  멀리보고, 앞을 내다보고, 예측하고, 그에 따른 대비를 조금만, 생각하고 비파괴검사 업을 운영했더라면, 지금처럼 비파괴 종사자 모두가 고통받고, 캄캄한 밤에 측측한 밤이슬 속에, 방사선과 싸우지 않았을 런지도 모른다.

 

이 모든 책임을, 경영자에게만 전가 할 수는 없지만, 그러나 50%정도는 분명한 책임이 따라다님을 알아야 할것이며. 그 나머지 40%는 비파괴검사 종사자의 목이요,

나머지 10% 만이 사회적인 환경이나 정부, 발주처, 그리고 관련 업체일 것이다.

 

이제, 그런 의미에서도 경영 잘못으로 인해, 한번 부도난 회사는 영원히 없어져야 한다.

그 것이 경영자로서의 책임을 지는 도리이다.

 

어떻게 된 일인지, 비파괴검사 회사는, 부도가 나도 그대로 버젓이 영업을 한다,

단지 회사 이름 몇 자만 바꿔서 말이다.

 

회사 이름 바꿔가며 연명한다고 크게 발전되게 보이지도 않은데 말이다.

 

이제는, 저급한 비파괴검사의 의식 수준을 벗어나야 한다.

경영자에서부터, 관리자, 검사자에 이르기까지 말이다.

 

무슨 비파괴검사에 종사 하는 게, 그렇게도 못난 짓이라고 "나는 바보요" 하고 표 내면서, 누워서 침 밷는 그런 어수룩한 종사자들....

 

누워서 침 밷어 봐야, 그 침이 자기 얼굴에 떨어 지는지 것 조차도 알지 못하는 형편없는 일부 종사자들.....

이런 사람들 이 있기에 앞으로도 비파괴검사는 희망이 보이지 않은 것인지도 모른다.

 

정말 이제는, 비파괴검사에 대한 구조 조정이 시작되어야 한다.

이 구조 조정이란?

물질적인 형체도 중요 하지만, 비파괴검사에 종사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의 의식을 뜯어고치는 구조 조정이 급선무이다.

 

이것이 선행되어져야 그나마 비파괴검사 내일의 희망을 찿을 수 있을 것이다.

 

 

3-6 한국 비파괴검사 학회

 

한국 비파괴검사 학회는, 우리나라에 비파괴검사가 정착하기까지 지대한 공을 세운 것은 누구도 부인할수 없는 사실이다.

 

그래도, 비파괴검사에서 내세울 것이라고는, 비파괴검사 학회 밖에 없다.

그렇지만, 비파괴검사업이 이렇게 추락하는 과정에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 부분도, 솔직히 인정해야 한다.

 

물론, 한국 비파괴검사 학회는 학술단체이고, 연구 중심이 주 업무이다.

그러나, 논문이나 연구가 실제 적용이 되고 널리 이용이 되야 그 목적이 달성될수 있을 것이다.

 

연구를 위한 연구라든지, 논문을 쓰기 위한 연구는 이제 사라져야 한다.  이것은 곧 우리가 낸 세금으로 운영되는, 정부의 정책자금만을 축내는 일이기 때문이다.

 

논문 몇 편이 중요한 게 아니고, 학술 대회 세미나 개최가 중요한 게 아니다.

이런것들은, 어찌 보면 남에게 내세우기 좋게 하는 허울뿐인, 그런 것에 지나지 않는다.

 

이제까지, 이러한 부분이 우리 한국 비파괴검사 학회에 있었다면, 앞으로는 지양 했으면 좋겠다.

 

비파괴업종과, 종사자 모두가 죽어 가는데, 모르는 척 학문에만 열중한다면 그 또한 제대로 된 학문 같지가 않기 때문이다.

 

비파괴 검사원의 자격에서도 언급한바 있지만, 우리나라에 ASNT LevelⅢ 자격 보유자가 정말 많이 있다.

 

많아서 나쁠건 없지만 그 자격자들의 일부 속내를 들여다보면 창피할 수준이다.

 

무슨 의미 인줄은 알 것으로 사료되기 때문에 더 깊은 언급은 안 하겠다.

 

또 갑자기 ASNT LevelⅢ 시험 방식을 변경하여 합격률이 6%대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한다. 최소한 ASNT LevelⅢ 시험을 치르기 위해서 평균150만원의 돈을 들여 응시하게 된다.

 

이 150만원을 마련하려면, 비파괴검사 5년 이상 경력자가 3주 꼬박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아침 6시까지 한달평균 3주이상 야간을 하여야만 받을 수 있는 월급이다.

 

어찌 보면 피같은 돈이라고 볼 수 있다. 그 돈을 허무 맹랑한 ASNT LevelⅢ 취득하겠다고 투자하여 2일만에 날린 사람들을 많이 보아왔다.

 

물론 피나게 공부를 하지 않고 시험에 응시한 사람들도 큰 문제이긴 하다.

 

 

그러나 ASNT LevelⅢ시험으로 장사하는 미국이나 학회, 둘 다 힘없고, 백 없고, 돈 없는 불쌍한 비파괴검사 종사자의 허리를 휘게 하는 것은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학회는 비파괴에 종사하는 모든사람이 발전 할 수 있는 길로 운영했으면 좋겠다.

학회가 무슨 이윤 추구가 목적인 회사도 아니지 않은가?

 

이제 당당하게 받고 당당하게 행사 해야 한다. 학회비 몇 만원 돈 없어 못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단지 아까워서 못내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 학회는 앞으로 비파괴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는 중추적인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

 

 

 

4.0 결  론

 

앞서 언급한 비파괴검사 현황과 문제점 에서와 같이, 우리가 고쳐 나가야 할 부분이 많이 있다.

 

왜 우리는 뒤를 돌아보지도 않고, 그렇다고 앞을 멀리 내다보지도 못하면서, 오로지 제 발등의 불만보고 가고 있는 것인가?.

 

자기의 문제는 자기 스스로 푸는 길밖에 없다.

 

비파괴검사의 정책이나 사회적인 관례에 문제가 있다면, 그것도 우리의 목이요, 우리 자신들에 닥친 문제도 우리 스스로 풀어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

 

왜 자꾸 무슨 무슨 탓으로만 현실을 피해 가려고 하는가?

갈 곳 없는 노숙자도, 길거리 붕어빵 장사도 그들만의 단체가 있어 단합되고, 서로 협력하고 살아가는데, 하물며 엔지니어링이라고 하는 기술 회사들이 제각각 흩어져서 서로를 헐뜯고 3D직종의 나락으로 몰고 가는지 모르겠다.

 

우리의 일은 우리가 개척해 갔으면 좋겠다.

 

우리의 희망의 불빛은 자기 자신을 태우는 촛불처럼 용기와 희생과 노력이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