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길세상보기

비파괴검사원들이여 이제는 좀 깨어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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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칼럼
등록일2016-03-21 13:34:11
작성자게시판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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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비파괴검사원들의 인식이 바뀌어져야 하고 그 예전의 올바르지 못한 습성은 버려야 합니다

비파괴가 바뀔려면 검사원들이 바로서야 하고 그러므로서 환경도 바뀌고 발주처도 바뀝니다

이제까지 우리들은 항상 남의 탓으로만 원인을 돌려 왔습니다

비파괴단가가 낮으니 이렇게 밖에 할 수 없다 !

이런 열악한 환경에서는 이정도도 다행이다!

발주회사에서 단가만 낮추려 한다!

원칙대로 하다가는 회사 망한다!

제데로 검사 하다가는 인건비도 안나온다!

그 외에도 남에게 돌리는 탓은 이루 말 할 수 없습니다.



그럼 진작 검사원들 자신은 비파괴발전을 위해서 무엇을 했습니까?

너와 나를 구분하기에 앞서 누구나 분위기에 휩쓸려서 동조하지 않았습니까?

탓을 외부로 돌리면서 편한 변칙으로, 대충 대충 그렇게 타협하지 않았습니까?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요구하는 데로 따라주지 않았습니까?

돈만 준다면, 매출만 올릴 수 있다면 어떻게 해서라도 변칙적으로 검사를 해주지 않았습니까?

대충 검사하다 발견되면 밤에 술접대로 무마하지 않았습니까?

RT검사에 재촬영 힘들다고 다른 곳에 촬영 한적은 없습니까?

불량나면 다른 부위에 촬영해주지는 않으셨습니까?

UT검사한다고 하루 몇 십미터를 한두시간만에 접촉매질 기름칠만 해놓지 않으셨습니까?

MT검사 한다고 하루 몇백미터 페인트 칠하고 요크자국 만 내놓지 않으셨습니까?

PT한다고 현상액으로 표시만 나게 해두지는 않았습니까?


모두 먼 옛날의 비파괴 입니다

그 덕분에 몸은 조금 편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비파괴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하루 용접부 몇십미터 한두시간에 끝낸 UT검사를 어느 회사가 제대로 검사비를 산정해서 주겠습니까?

자분 , 침투 페인트 자국만 있는 몇백미터 한두시간에 끝낸 검사를 누가 정상대로 검사비를 주겠습니까?

비파괴 단가가 땅에 떨어진 이유중의 가자 큰 이유는 바로 이러한 검사에 있는 것입니다.


왜 원자력 발전소의 비파괴 단가는 그렇게 높게 주는 것일까요?

원자력 발전소에서 UT몇십미터 한두시간에 끝낼 수 있나요?

MT, PT 흉내만 내는 검사를 원자력 발전소에서는 통할까요?

검사의 품질과 신뢰성의 차이입니다.


문제는 어느 한 회사만 원칙을 지킨다고 해결되는 게 아닙니다

원칙대로 검사하고 기술적으로 검사 해본들 바보취급 당하는게 비파괴업체입니다.

발주처가 요구 한대로 슬적 슬적 대충 검사해 주지 않으면 업체를 입맛 맞는 곳으로 바꿉니다.

원칙을 고수 하다가는 회사 문닫기에 가장 좋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잘못된 것을 알고는 있지만 지킬 수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옛날, 아주 옛날에 위와같이 우선은 편하고 돈벌고 보자는 식으로 해놓은 결과가 부메랑으로 돌아와서 비파괴를 거지로 만든 결과 입니다.

누구 탓을 하기에 앞서 이제는 모두가 정도로 가야 합니다

누군가, 어느업체가 옛날처럼 흉내만 내는 비파괴검사를 한다면
모두가 힘을 합쳐 비파괴에서 영원히 퇴출 시켜 버려야 합니다

이제 그 사명은 정부도, 과기부도, 비파괴사장도 아닌 바로 우리 검사자 자신들의 몫입니다

이제 모두가 실천하고 나서야 합니다

-NDT세상 운영자 김윤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