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길세상보기

처음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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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인생관
등록일2016-03-21 09:33:33
작성자게시판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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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란,

 

                                 - 김윤길 -

 

늘 처음처럼

 

처음은 항상 처음이고


 

마지막은 항상 마지막 이다

 

그러므로 처음이 있어야

 

중간이 있고 종점이 는 것 아닐까

 

그렇기에 처음에는 언제나

 

두려움이 반이요

 

망설임이 반이요

 

설래 임이 반이요

 

호기심이 반이다

 

그래도 처음은 늘 순수한 마음이 가득하다

 

그래서 언제나 처음은 그 마음과 생각이 깨끗하다

 

처음에 대했던 그 마음으로

 

처음에 대했던 그 예로

 

중간에도 나중에도 끝마침에도 그 마음 변치 않아야 한다

 

그래서 처음은 항상 어렵지만

 

그 처음의 마음을 지속하기위해

 

실은 처음보다 나중이 몇 배 더 힘든 것이다

 

언제나 처음 그 마음을 

 

마지막에도  늘 처음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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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  뒤척 저리 뒤척이다 좀처럼 한번 깨어버린 잠이 오지 않아서

이리저리 둘러보다

그리고 문득 제 홈피의 아주 오래된 글중 하나를 되새겨 보았습니다

 

수많은 사람과의 무의식중의 만남 중에서

여러 부류의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그런 만남중에서 제 개인적으로 사람을 크게 3가지로 나눠보면

 

첫번째, 사람은

처음 만났을 때 좋은 생각과 좋은 느낌과 좋은 모습으로 각인 되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그 모습들이 하나 씩 깨어지는 경우를 무척 많이 보아 왔습니다

처음에 보았던 그 모습은 이디로 사라졌는지 알 수 가 없는 경우 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처음의 보습과 변해버린 나중의 모습 중 어떤 것이 진실에 가까운지

쓸때없는 고민하여야 할 때가 무척 아쉽습니다.

 

두번째, 사람은

처음 보았을 때나 시간이 흘러서 보았을 때나 아니면 어떤 환경에서나

같은 모습인 사람을 보아 왔습니다 이런 경우는 5명중 1사람 정도 인것 같습니다

보여주는 모습, 살아 가는 그 자체가 삶이요

그렇기에 삶의 중심을 타인의 시각이 아닌 자신에 두기 때문에

시간의 흐름이나, 상황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항상 같은 모습을 유지 할 수 가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세번째, 사람은

처음 보았을 때는 그저 평범하고 눈에 뛰지 않지만

시간이 흐를 수록 그 사람의 진면목을 하나씩 발견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10명중 1사람정도 있을 까 말까 한것 같습니다

사람은 많이 부딪힐 수록 장점 보다는 단점이 하나 둘 씩

발견되기 마련인데 그 반대로 하 나 둘 씩

장점이 보여 진다면 이것이야 말로 흙속의 진주 같은 사람이 아닐 까 생각 합니다

 

누구나 사람을 나누는 기준이 있겠지만

저는 사람의 변화되는 모습을 보고 위와같이 나눠보곤 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항상 자신에게 있는 과연 저는 그렇다면 위의 어떤 부류에

속할 까 하고 반문을 해보면 첫번째 부류에 속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엔 무척 진지 했다가

시간이 흐르면 무감각 해지고

그리고 소위 말하는 본색을 드러내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항상 고민을 합니다

처음이고 중간이고 마지막이고 되도록 나 스스로가 같은 모습을 유지하자

그러므로 일관성 있는 사람으로 나를 개조해 가자 하고 말입니다

그러나 생각처럼 사람의 본성이란 잘 바뀌지가 않더군요

그래도 무던히 노력 합니다

이제 제 나이 불혹이 되었는데

마음의 중심을 가지고

한결같은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냐고 나 자신한테 체칙질을 해봅니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세번째 사람으로 되어가지 않을 까

희망을 품어 봅니다.

 

그래서 지금의 습관은 하나 하나의 나무를 보지 않습니다

큰 숲을 볼 뿐입니다

 

 

07. 6. 8 (AM 03:13)

(고리원자력발전소 출장 중 잠 못이루는 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