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길세상보기

여러분이 비파괴의 공공의 적이 되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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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칼럼
등록일2016-03-21 08:49:02
작성자게시판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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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여러분이 비파괴의 공공의 적이 되지 마십시오

 

드디어 비파괴의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그 변화의 핵이 바로 비파괴기술진흥법의 시행입니다.

비파괴에 몸담고 있으면서 아직도 비파괴진흥법, 시행령, 시행규칙을 정독하여 읽어보지 않은 분들이 계십니까?

 

우리의 밥줄과 직업과 바로 연결되는 이 법의 내용조차 모르는 분들이 있습니까?

이런 분들이야 말로 비파괴에 몸담고 있을 자격조차 없는 분들입니다.

 

무엇으로 비파괴를 발전시키고,

무엇으로 변화시키고,

무엇으로 비파괴의 위상을 높이고,

무엇으로 근무환경이나 임금을 개선할 수 있다는 말입니까?

 

불만 섞인 비판과 투정만으로는 비파괴는 변화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누구도 제3자가 우리의 일을 발전시켜 주지 않습니다.

그 주체는 바로 몸담고 있는 우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밤낮으로 뼈 빠지게 일하고 있으면서 우리와 직결되는 법령하나도 읽어보지 않고 관심을 갖지 않는다는 것은 그거야 말로 비파괴 발전을 저해하는 사람들에 속하는 지도 모릅니다.

 

그 법령의 취지가 무엇이고,

무슨 내용을 담고 있고,

현재 법령이 시행되면 어떤 것들이 바뀌고,

또한 비파괴가 어떤 방향으로 갈지 흐름을 보는 바로미터인데도 말입니다.

 

이제 그 변화의 서막이 서서히 다 가 오고 있습니다.

그 변화의 물결에 여러분들은 살아남기 위해 대비해야 합니다,

아니 그 변화의 주역으로 올라서야 합니다.

그래서 비파괴의 위상을 정립하고 체질을 개선하고 제대로 된 비파괴가 될 수 있도록 동참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비파괴 변화의 물결에 걸림돌이 된 것의 가장 큰 것은

능력 없고,

생각 없고,

몸 하나로만 묵묵히 비파괴를 저질스럽게 지켜 만든 사람들 때문입니다.

 

그 사람들은 비파괴에 희망을 갖고,

신념을 갖고,

원칙을 가지고 비파괴에 몸담아 왔다기 보다는,

 

자격증이 없어서,

실력이 없어서,

내세울게 없어서

윗사람의 눈칫밥으로 버티고 버티다 보니…….한 회사에서 오랫동안 비파괴의 경력이 많이 쌓이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다 보니 실력 있고 자격 있고  똑똑하다는 사람은 다 떠난 자리에, 우뚝하게  회사에 남아있다 보니 자연적으로 관리자(소장)가 될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관리자라 함은 기본소양과 리더십과 실력을 갖추고 있어야 함은 기본 중에 기본인데 그 기본에 10%도 안 되는 사람들이 관리자 자칭하며 비파괴의 중심에 현재 서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관리자들이 해온 관리스타일은 어떻습니까?

검사 의뢰가 있으면 아무런 고려사항도 보지 않고 무조건 실행하는 것입니다,

 

적용규격이 무엇인지,

장비가 무엇을 갖추어야 하는지,

보유 검사인원은 자격과 검사할 능력이 적정한지,

얼마만큼 이익을 올릴 수 있는지,

작업 중 직원안전에 대한 큰 위험요소는 없는지,

제대로 검사가 가능한지 아니면 그럭저럭 흉내만 내는 검사인지,

그것도 아니면 검사 보고서만 슬쩍 작성해주는 건지…….

 

최소 이러한 고찰은 해야 되는데 말입니다,

 

그런 관리자의 뇌 속에는 오로지 “돈을 벌어야 회사가 유지 되는데 중요한 것은 그냥 매출을 올리는 것이지 무었을 생각할게 있느냐” 하는 식입니다.

 

돈 ! 돈! 돈! 이것 외에는 아무런 기술적인 검토가 필요 없는 것입니다

회사란 이윤추구가 분명 목적이긴 하지만 그래도 그 돈을 벌기위한 과정이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직원이 방사선 피폭으로 엉망이 되도 아랑곳없이 “그저 많이만 찍어라”

검사주위 도처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면 그 위험을 제거 해주는 게 일차 관리자의 할인인데 그저 ……. “ 입으로만 위험하니 조심해라”

RT 20매를 밤중 내내 죽어라 힘들게 찍어온 직원보다는,

시편갗다놓고 가짜로 찍어놓아 돈만 많이 벌어오면 그게 젤이라 생각하고,

검사도 않고 가짜 성적서 발행해서 매출 올리면 제일로 생각하는 관리자…….

이런 관리자들이야 말로 비파괴의 공공의 적입니다.

 

아마도 지금보다는 먼 옛날의 얘기이겠죠,

혹시나 지금도 이러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면 그 관리자도 문제지만 그 밑에서 눈치보고 잘릴까 걱정하면서 쉬쉬하고 동조하는 직원들이 더 문제입니다,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그런 것에 동조하고 눈치 본단 말입니까?

그런 것은 이제 공개하고 신고하고 해서 아예 뿌리를 뽑아서 비파괴에서 영원히 제거해야 합니다. 그게 우리가 나아갈 방향이고 살아갈 길입니다.

 

위와 같은 상황은 이제는 비파괴법이 시행되면 발붙일 수 없을 것입니다.

국가기술 자격증이 없으면 검사를 할 수 없을 것이니까요, 물론 사내자격으로 일부 ASME공사는 할 수 있겠지만 시간이 흐르면 그것도 힘들겠지요, 입사하여 한달도 안 되도 필요하면 본사에서 만들어 주는 사내자격을 아무것도 모르는 외부업체에 자격증 있다고 내세우고 성적서에 싸인하는 것 자체가 코미디 같은 비파괴 아닙니까?

 

앞으로는 반드시 자격을 갖추는 자만이 비파괴검사를 할 수 있게 강력하게 시행해야 합니다.

 

그래야 위상이 올라서고,

제대로 비파괴검사가 이루어지고,

임금과 단가가 오를 수 있습니다.

 

검사하고도(제대로 검사 했는지도 의문이지만!) 자기 이름 석자 보고서에 넣지도 못하고 남의 싸인 도용해서 하는 그런 짓은 이제는 사라져야죠.

그런 사람 또한 공부해서 자격취득해서 당당히 검사할 수 있도록 이제는 노력해야 합니다.

 

검사 성적 서에 타인의 이름을 빌려 싸인 하는 것은 불법 자격대여에 해당되며 공문서 위조에 해당됩니다. 이제는 불법을 저지르지 맙시다.

 

능력이 안 되면 검사를 하지 말아야죠…….

자격도 능력도 안 되면서 검사 단가만 덤핑하고 다니니 비파괴검사가 이 꼴이 된 것입니다.

 

무자격 검사원은 하루빨리 공부해서 자격을 취득하고,

무능력의 가짜 관리자는 자기 소양을 갖추어서 제대로 된 관리자로 거듭나야 할 것입니다.

바로 당신이 더 이상 비파괴 공공의 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NDT세상 카페  엔지니어(운영자) 김윤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