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숙소에서의 생활

드골공항에 도착해서 우리를 처음 맞이한 사람은 숙소 주인이었다. 여러 사람이 쓰기에는 호텔보다는 편한 숙소가 나을 것 같아 미리 예약해 두었었다. 숙소는 파리에서 20여분 떨어진 조용하고 전원 같은 곳에 마련했다. 매일 교육하는 회사로 가야 했기 때문에 회사에서 가까운 곳이어야 한다는 편리성을 감안한 것이기도 했다.

숙소는 2층 콘크리트 구조로 1층에는 거실과 주방 화장실 그리고 하나의 침실이 있고 2층에는 4개의 침실과 2개의 화장실과 2개의 욕실이 있으며 건물 앞뒷면에는 정원과 뒷마당의 잔디공원이 작게 정비되어 있었다. 주인 말에 의하면 이 숙소를 짓고 우리가 처음 맞이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모든 게 새것이었으며, TV, 오디오, 세탁기 냉장고 주방기구등 손때가 하나도 묻지 않았다. 거실은 아주 넓었으며 탁구대가 설치되었으며 벽난로가 인상 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