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길세상보기

누가 진실앞에 돌을 던지려 하는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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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주장
등록일2016-03-21 10:14:50
작성자게시판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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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신문에서 “광야에 외로이 선 PD수첩” 기사를 읽고 내가 단 꼬리 말)

 

누가 진실앞에 돌을 던지려 하는 가?

 

황우석 교수와 PD수첩 과 네티즌 그리고 보수언론

나는 누구의 팬도 누구 쪽에도 지지하지 않는다.

세계최대의 연구 업적을 남긴 황우석 박사를 시기하는 것도 아니요

긍정적인 면보다는 부정적 시각으로 보도한 PD수첩을 지지하는 것도 아니요.

벌 떼 마냥 뭉쳐서 사이버 폭력을 행사한 네티즌을 지지하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뒤에서 흥분한 사람들을 지원사격하는 보수언론도 아니다

 

단지 진실과 윤리와 양심을 지지 할 뿐이다.

 

지금은 국익을 운운하기보다 사실과 양심의 윤리가 더 중요하다.

무엇이 국익이란 말인가?

사실을 덮어두는 것이 국익인가?

얼마 전 국정감사에서 민노당에서 황우석박사에게 회의록인가를 요청하였는데 묵살하였다

그때 보수신문의 기사에는 대문짝만하게 이런 제목이 있었던거 같다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황우석박사에게 국회의원이 자료를 요청해서 연구를 할 수 없다는 기사다 국회의원도 세계적 연구에서는 우스운 존재였는지도 모른다, 그 때만 해도 많은 의혹들에 해명을 하기보다는 황우석박사팀은 전혀 아무런 윤리적인 문제가 없다고 잘라 말했었다.

 

1년전 해외에서에도 그리고 국내의 관련 교수들도, 국내 인테넷신문에서도 연구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를 제기 했을 때 단호하게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해 왔었다.

 

그런데 어떻게 PD수첩이라는 방송이 나간 뒤에 온 나라가 발칵 뒤집어지듯 온통 황우석 신드름이다.

 

일제시대에도, 군사독재시대에도, 보수언론의 과장 허위보도에도 광고를 끊으라고 이렇게 네티즌들이 하지 않았었다. 정말 웃기지가 않는다. 보기 싫으면 안보면 되지 않은가 이제는 네티즌 자신이 권력인양 행사하려 하지 않은가? 광고주를 압박하고, PD들을 처벌하라하고, 이제는 MBC사장까지 퇴진하라 한단다. 그렇게 용감하면 불의 앞에서 그런 용기를 내어주면 더욱 좋을 것을..

 

정말 있어야 할 곳에, 정말 앞장서야 할 곳에,  보이지 않는 비굴함이 이제는 진실을 덮으라고...... 아니 진실을 말하는 언론에 대해 폭력을 넘어 살인까지 할 태세다.

 

정말 천박한 수준, 고작 그 수준밖에 되지 못하는 가?

누가 우상화를 만들었고, 누가 신격화 까지 만들었는 가?

그리고 그 많은 충성스러운 사람들을 양산해 냈는가?

 

고작 그 수준이 PD가족 사진 퍼와서 공개하고 사이버 폭력을 휘두르는 수준인가

정말 배아줄기 세포가 뭔지나 알고 그러는지 궁금하다

 

지금의 문제의 원천은 PD수첩이 아니라 처음부터 진실을 왜곡한 황우석교수팀에게 먼저 있다 애초에 사실대로 했더라면 이렇게 까지 되지 않았을 것 아닌가.

 

이제 그만 이성을 찾아야 한다.

정신 나간 사람이 아니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