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길세상보기

비파괴의 자화상 '언론에 비춰진 비파괴사고 뉴스 모음'

조회 : 4,499

등록일2016-03-21 08:30:00
작성자게시판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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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3월에 또 비파괴업체의 방사선피폭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답답하고 가슴 아픈 일입니다. 어떻게 보면 같은 처지에서, 비슷한 업무를 하는 입장에서 더 이상 이러한 사고는 일어나지 말아야 합니다.

 

이번 사고를 보고 다른 회사에서는 혹시나 비아낭 거릴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비파괴 전문업체 어느 곳 에서도 남의 일 같지 않을 것이며,

또한 나의 회사에서, 나의 동료가 이와 비슷한 일이 생기지 않으리라고 장담하는 어리석은 사람들도 있을지 모릅니다.

 

비파괴 일선에서 열심히 하시는 여러분, 우리 자신이 비파괴를 발전 시켜야 합니다. 입만 열면 월급투정, 야간하는 열악한 환경탓, 사장 탓 선배 탓, 그렇다면 그 본인은 과연 무었을 했습니까?. 아래에 열거된 이러한 사건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우리들에게 있습니다.

우리가 지킬 것은 지키고 예방 할 것은 예방 했다면 일어나지 않을 수 도 있는 사고들입니다.

 

아픈 기억속에 있는 비파괴관련 사고 들을 다시금 꺼내는 이유는 우리들 자신들도 이제는 좀 되돌아 보자는 의미입니다.

 

아래의 기사들은 비파괴관련 사고가 신문에 나왔던 기사들을 시기별로 모은 것입니다

 

(NDT세상 운영진 편집) 

 

언론에 비춰진 비파괴 관련 사고 뉴스 모음

 

 

방사선기기 한때 분실;37시간 만에 찾아

발행일 : 1992-06-16

 

"울산=박중기자" 경남 울산시 무거동에서 인체에 해로운 강력한 방사선 물질을 방출하는 공업용 비파괴 검사용 조사기 2대가 없어졌다가 37시간여만에 발견됐다.

 

비파괴 검사업체인 고려공업사와 경찰은 지난 14일 오전 울산시 남구 무거동 824의10 고려공업사 사원주택 앞에서 도난 당한 조사기 2대를 15일 밤 10시20분쯤 경북 경산군 진량면 경부고속도로 평사휴게소 시계탑 앞 잔디밭에서 되찾았다.

 

이 회사 대구 출장소 박병한대리(29)는 "밤 9시50분쯤 30대로 추정되는 남자가 회사로 전화를 해와 경찰과 함께 가보니 지정된 곳에 조사기가 안전한 상태로 놓여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내용물을 모르고 단순 절도를 한 범인이 사태가 커지자 되돌려 준 것으로 보고 전화를 걸어온 남자의 신원파악에 나섰다.

 

이 조사기는 14일 오전 9시쯤 고려공업사 직원 이영훈씨(29)가 자기 집앞에 세워둔 경남5 더6250호 그레이스승용차에 넣어둔 상태에서 도난당했었다.

 

이씨는 "새벽 일을 마치고 조사기 2대가 실린 차를 집앞에 세워뒀는데,자고 일어나 보니 차문이 열려있고 조사기가 모두 없어졌다"고 말했다.

 

고려공업사측은 도난사고후 전단 1천3백여장을 만들어 울산지역 일대에 배포하고 현지 방송국에도 보도협조를 요청했었다.

 

 

 

방사선조사기 되찾아

1995-07-30

 

"부산=김홍수 기자" 지난 27일 밤 차량과 함께 도난당했던 방사선조사기가 29일 오전 발견돼 무사히 회수됐다. 29일 0시15분쯤 부산시 금정구 구서1동 구서방주교회앞길에서 방사선 조사기를 적재한 채 도난당했던 비파괴조사 전문업체인 신한검사기술(대표 황순상)의 부산3로6840호 엑셀승용차가 버려져 있는 것을 시민 김윤식씨(35 부동산 중개업 부산 금정구 구서2동)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방사선조사기 분실;부산;파괴땐 이리듐 노출 인체 치명적

 

발행일 : 1995-07-29

 

지난 27일 오후 11시50분쯤 부산시동래구안락동 도로변에서 비파괴검사에 사용되는 방사성동위원소 이리듐(ir)-192가 내장된 방사선조사기가 분실됐다. 과기처는 28일 비파괴검사업체인 신한검사 직원이 도시가스배관공사현장에서 작업을 마친뒤 2~3분동안 인근 금성화학에 들러 비파괴검사작업량을 확인하는 사이 도로변에 주차해둔 부산3로6840 엑셀승용차안에 있던 방사선조사기가 차량과 함께 없어졌다고 밝혔다.

 

과기처는 분실 당시 방사선 선원(이리듐)은 방사선조사기 내부에 폐쇄돼 있고, 조사기는 차량에 설치된 운반함에 자물쇠에 잠긴채 들어있었다고 밝혔다. 과기처는 "현상태로는 안전상 특별한 문제가 없고, 조사기 외부에 방사성관련 물질임을 표시하는 위험표시 스티커가 붙어있어 고의로 강한 파괴력으로 조사기를 부수지 않는 한 큰 문제는 없다"며 "그러나 방사선조사기를 파괴해 선원이 노출되면 인체에 치명적인 위해를 줄 수도 있으므로 이 조사기를 갖고 있거나 목격한 사람은 즉시 인근경찰서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석종훈 기자>

 

 

 

치명적 방사선기기 분실;내장 ‘이리듐’ 노출땐 위험;비파괴검사기… 긴급회수 나서

발행일 : 1997-10-05

 

비파괴 검사에 사용하는 방사선 조사기가 분실돼 과기처가 긴급 회수에 나섰다.

 

방사선 조사기 안에는 이리듐 41큐리라는 방사성물질이 들어있어 조사기를 파괴하고 이리듐을 직접 손으로 만지거나 하면 인체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다.

 

과기처는 3일 새벽 비파괴검사에 사용되는 방사성 동위원소가 내장된 방사선 조사기가 분실됐다고 발표했다. 분실장소는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심곡동 부천전문대와 대지주유소 사이.

 

방사성 동위원소 사용허가를 받아 비파괴검사를 수행하는 극동원자력(주) 직원은 이날 새벽 도시가스 파이프 매설공사장에서 서울 82다6417 봉고차에 실어놓았던 조사기 1대를 분실했다. 당시 극동원자력 직원은 파이프 이음새 부위가 제대로 용접됐는지를 측정하기 위해 방사선 조사기를 가지고 나갔다 분실했다.

 

과기처는 현장에 직원 2명을 파견하는 한편、 부천경찰서에 조사기 분실신고를 냈으며、 언론기관등에 긴급 회수 홍보를 부탁하고 있다.

 

과기처는 절대로 조사기를 파괴하거나 분해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으며、 이 조사기를 습득하고 있거나 소재를 알고있는 사람은 경찰서나 과기처등에 즉시 신고해줄 것을 요청했다. < 심재율기자 >

 

 

 

 

방사능 누출위험 비파괴조사기;분실 6일만에 고물상서 찾아

 

발행일 : 1997-10-10

 

「이리듐 41큐리」라는 방사성 동위원소가 들어있어 노출시 치명적인 피해를 입힐 것으로 우려됐던 방사선 조사기가 분실 6일만에 인근 고물상 직원의 신고로 회수됐다. < 본보 5일자 31면 보도 >

 

과학기술처는 9일 『지난 3일 새벽 경기도 부천시 도시가스 공사장에서 비파괴검사를 위해 동원됐다가 분실된 방사선 조사기가 인근 고물상에서 발견돼 긴급 회수에 나섰다』고 발표했다. 과기처는 『방사선 조사기를 고물로 착각한 한 노인이 고물상에 넘긴 것으로 알고있다』며 『고물상 직원이 부천시 재난관리과에 신고해 긴급 회수에 나섰다』고 밝혔다. < 차병학기자 >

 

 

 

 

공업용 이리듐 분실소동 부산

발행일 : 1998-11-14

13일 오전 3시30분쯤 부산 사하구 신평동 (주)아이텍 부산사무소 주차장에서 이 회사 소유 방사성 동위원소 이리듐(ir-192)이 든 감마선 조사기가 분실됐다가 오후 9시5분쯤 회수됐다.

 

이 회사 안전관리 책임자 손준식(손준식)씨는 『비파괴 검사를 위해 사하구 감천동과 사상구 감전동 등 도시가스 배관공사 현장으로 떠나면서 감마선 조사기 2대중 1대만 챙겼다가 오전 5시30분쯤 뒤늦게 알고 주차장에 돌아와보니 없어졌다』고 말했다.

 

분실된 감마선 조사기는 저녁 9시5분쯤 아이텍 부산사무소가 입주해 있는 건물의 주인 천모(68.여)씨가 회사 건물 뒤편 모퉁이에서 발견했다. < 부산=장일현기자>

 

 

 

비파괴검사 방사기 분실

;울산서 사용업체 운반중 인체 해로운 이리듐 내장

발행일 : 2000-02-25

 

인체에 치명적인 방사성동위원소 이리듐 192(35큐리)가 내장된 비파괴검사용 방사선조사기<사진>가 울산에서 분실됐다. 과학기술부는 방사성동위원소 사용허가를 받아 비파괴검사를 수행하고 있는 서울검사(주) 울산출장소가 24일 오후 6~7시쯤 울산시 신정동에서 온산공단 대경테크노스로 작업을 위해 방사선조사기를 운반하다 분실했다고 밝혔다.

 

서울검사(주)에 따르면 조사기를 실은 그레이스승합차의 뒷문이 열린 사실을 운행중 발견하고 차문을 닫았으나 이때 조사기가 그대로 있는지는 확인하지 않았으며 도착후 분실사실을 알게 됐다는 것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내장된 이리듐의 양이 많아 발견자가 조사기를 잘못 분해하거나 파괴할 경우 방사성 물질이 노출돼 인체에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분실된 비파괴검사용 조사기는 무게가 약 24kg이며 가로 30cm, 높이 24cm, 폭 13cm로 황색바탕에 분홍색 삼각 방사성표지가 돼 있다.

 

/차병학기자

 

 

 

울산 방사성물질 유출 과기부,긴급제거 나서

 

발행일 : 2000-11-24

 

비파괴검사 전문기관인 대한검사기술 울산출장소에서 방사성 물질이 누출돼 과학기술부가 긴급 제거작업에 나섰다.

 

과학기술부와 원자력기술원 대책반은 23일 “울산시 남구 달동 대한검사기술 울산출장소 안에서 비파괴검사용 방사선조사기 내로 ‘이리듐 192’를 다시 넣기 위해 그라인더로 갈아내는 과정에 방사성 물질이 유출돼 회수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대책반 조사 결과, 유출된 방사성 물질은 사고 장소 외에 주변 30m 이내 8개 지점에서 자연상태 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 가운데 6곳은 방사성 물질이 자연상태(0.02밀리뢴트겐)보다 2~3배 높으나 2곳은 100~120배 높았다. 대책반측은 “외부 방사성 물질이 자연상태보다 높기는 해도 인체에 유해할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울산환경운동연합측은 “대책반 측정치보다 방사능 오염도가 더 높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울산=강인범기자

 

 

 

비파괴검사업체 직원 방사선 노출

 

2004년3월26일

 

비파괴 검사업체의 직원이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한 투과검사를 하다가 방사선에 노출된 사고가 발생했다.

 

과학기술부는 부산시에 있는 비파괴 검사업체인 고려검사㈜의 직원 이모(25)씨가 경남 창원 S사에서 방사성 동위원소(Ir-192,42Ci)를 이용한 방사선 투과검사를 하던 중 방사선에 노출됐다고 26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18일 새벽 2시쯤 방사선 투과검사를 하던 중 방사선 조사기와 방사선원의 연결부가 분리되면서 방사선원이 이탈됐으나 이같은 사실을 모르고 작업을 계속하다 방사선에 피폭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씨는 왼쪽 손가락에 붉은 반점과 수포가 발생하는 등 방사선 피폭시의 증상을 보이고 있어 허용치 이상으로 방사선에 피폭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과기부는 이씨의 피폭사실을 지난 25일 고려검사㈜로부터 보고받고 즉시 이씨를 원자력의학원 방사선비상진료센터로 이송,정밀검진과 치료를 받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과기부 관계자는 “현재 이씨는 생명에는 이상이 없으며 피폭부위인 손가락에 대해 치료를 하면 완치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민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