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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는 비파괴검사원들의 절규를 외면 해서는 안됩니다 (과기부열린게시판에 올린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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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주장
등록일2016-03-21 14:19:15
작성자게시판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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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는 비파괴검사원들의 절규를 외면 해서는 안됩니다

 

저는 비파괴검사원으로 18년째 근무하고 있으며 비파괴관련 자격증을 15개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다음카페 “NDT세상” (http://cafe.daum.net/NDTmania, 회원3100명)운영자 이며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김윤길 입니다

 

왜 비파괴검사원들과 직접 관련돼 있는 법안을 몇십명의 비파괴사장들이 주도하여야 하며 그들이 주축이 되어야 합니까?

 

이제까지 비파괴가 4D 직종이 되기까지 땅에 떨어지게 한 것이 비파괴경영자에게 막중한 책임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지금껏 30년가량을 이렇게 만들었으면 됐지 이제는 법안까지 영향을 끼쳐 앞으로도 영원히 추락의 나락으로 떨어뜨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비파괴검사원들의 현재 처지는 어떻습니까?

3주 야간 하고 1주 주간하고 밤인지 낮인지도 분간할 수 없을 만큼 노동에 시달려 왔습니다.

그렇게 해서 기본급이 50만원이고 야간하고 죽어라 일해서 초봉 130만원 받아갑니다.

이 나라 노동법에는 비파괴검사원들은 해당이 되지 않는 것입니까?

야간수당, 잔업수당, 특근수당을 기본급을 낮추어 교묘하게 책정하여 정당한 임금을 근로기준법에 따라 적용하지 않고 법망을 빠져 나가고 있습니다.

 

임금은 그렇다 치고 또 방사선 피폭은 어떻습니까?

1주당 100mrem이 원자력법에 따른 허용 피폭량이나 실제로는 하루에 피폭을 다 맞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현실에도 법정으로 착용하는 필름배지를 착용하지를 못합니다.

필름배지 착용해서 과피폭으로 나오면 그 검사원에게 위로와 함께 업무전환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되레 과피폭 사유서와 질책과 더블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 과피폭 청문회에 참석해야 하고 그에 따라 회사의 따가운 눈총을 받기 때문입니다.

 

야간에 혹사당해 죽고, 방사선 피폭으로 죽고, 저임금에 배고파 죽는 게 현재 비파괴검사원들의 생활 입니다.

 

좁은 비파괴시장에 너도 나도 비파괴 업을 하고 있으며, 돈 몆푼 가지고 비파괴면허 빌려서 장비 몇대 사고 무자격 인원 데려다가 비파괴 영업을 합니다, 가격덤핑 뇌물공여 이게 바로 영업 전략의 전부입니다. 말 그대로 비파괴기술의 용역에 의한 엔지니어링 사업을 한 다기 보다는 직원 혹사시켜 필름 찍어주는 장사꾼노릇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게 현재 비파괴의 현실입니다.

 

그렇다면 비파괴 사장님들은 어떠합니까.

밤중 내내 방사선 피폭으로 20년 전의 필름단가로 죽어라 촬영해도 이윤이 남을까 말까 하는 판에 사장님들은 어떻습니까?

비파괴가 그렇게 어렵고 직원들이 그렇게 저임금에 시달려도 좋은 집에 최고급승용차를 보면 대기업 회장 보다 더 화려합니다.

 

그런데 과기 부는 바로 이런 사장님들 모셔놓고 비파괴 법을 만든답시고 의견 듣고 요구에 순응을 했습니다.

과기부가 계속해서 비파괴 검사원들을 소외 시키고 비파괴사장님들과 비파괴 법을 논의를 한다면 과기 부를 불신 할 것이며 이제는 검사원들이 똘똘 뭉쳐서 비파괴의 위법성 방사선 관리의 허점 그리고 도처에 800여개가 넘는 Ir-192의 선원 및 조사기가 비파괴검사원의 피눈물 나는 관리에서 벗어나 어디에든 방치될 것입니다.

 

그에 대한 책임과 수습 또한 과기 부는 비파괴사장님들과 상의해서 잘 처리하시기 바랍니다. 이제는 비파괴검사원들이 순순히 언제나 그러했던 것처럼 당하고나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방사선 관리의 문제점, 비파괴검사로 인한 일반인의 피폭 위험성, 일반인의 방사선 피폭사례등 모든 문제점들을 언론에 공개하고 정식으로 문제 제기를 하여 공론화 할 것 입니다.

 

소외받고, 천대받고, 힘없고, 돈 없고, 불쌍한 그리고  악조건의 환경에서 묵묵히 참아온 비파괴 검사원들의 애환을 과기 부는 쉽게 넘기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