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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길 칼럼-1 : NDT 이제는 변해야 한다. -< 1. NDT 회사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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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칼럼
등록일2016-03-21 17:40:45
작성자게시판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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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길 칼럼-1 : NDT 이제는 변해야 한다. -< 1. NDT 회사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

 

 

글. 김윤길 (KWQE 협회장 / KTE 대표이사)

 

 

 

현재는 2015년입니다.

 

그러나 비파괴회사의 인식 수준은 1970년대입니다.

 

그래서 이제 비파괴회사가 2015년 현재 시대에 맞게 변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비파괴회사 중 가장 오래된 회사는 5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업이 50년 이상, 30년 이상 유지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굴지의 대기업도, 큰 회사도 50년 살아남은 회사는 열손가락 꼽을 정도입니다. 이런 어려운 환경 에서도 비파괴검사 회사는 30년 이상 된 회사도 많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 할까요, 다시 말해, 회사만 만들어 놓으면 쉽게 망하지 않은 업종 중에 하나가 비파괴회사라는 반증 인지도 모릅니다.

 

 

2015년 현재 우리나라 비파괴회사 중 방사선사용 허가를 받은 회사는 대략 55개입니다. 이중에서 20여개 이상은 25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회사입니다.

 

 

1970년대 비파괴검사의 초기 회사는 8개회사 이었습니다.

 

그 8개의 회사가 분파하여 현재 55개의 회사가 되었습니다. 물론 몇 개의 회사는 독자적으로 설립되긴 했지만요.

 

 

대략 비파괴회사의 설립 과정을 보면…….기존의 회사에서 근무를 하다가 뜻이 있어서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거나, 임원으로 있다가 대표자와 의견 충돌로 새로운 회사를 만들거나, 독채 사업소를 운영하다가 몸집이 커져서 새로운 회사로 독립하게 되는 경우입니다. 이와 같이 설립된 경우가 99%입니다.

 

 

이런 과정에서 기존회사의 절차서, 회사규정, 임금체계, 운영체계 모두를 가져다가 회사 이름과 로고만 바꿔 붙여서 다른 회사가 탄생하게 됩니다. 이러니 실제는 55개 회사 같지만 알고 보면 8개의 회사의 복사판이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드론이 날아다니고 무인자동차시대가 다가오는 2015년인데 이 최첨단 시대에도 비파괴회사는 1970년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니 그때보다 더 못한 비파괴업계가 되었습니다.

 

 

이렇다 보니 각각의 회사에서 경쟁 할 수 있는 것은 단가덤핑 이외에는 아무런 경쟁력이 없는 것입니다. 남이 하던 것 상식이하의 덤핑으로 뺏어오고, 뒤통수 치고 이것을 회사운영라고 하고 있는 것이 현재의 비파괴검사 회사의 수준입니다. 물론 모든 회사가 그렇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잘 된 회사도 많습니다. 그러나 수준이하의 사람들이 사장이라는 명패로 이런 회사를 회사라고 운영하는 것을 지칭 하는 것입니다.

 

 

이제 그런 방식의 회사운영은 미래에 아무런 희망이 없을 것입니다. 덤핑을 죽을 때 까지 그리고 단가를 계속해서 내릴 수는 없을 것이니까요, 지금 현재의 비파괴검사 단가는 1970년대 단가를 유지 하고 있습니다. 다 그 유능하신 회사를 설립한 사람들 덕택으로 그만큼 단가가 낮아졌다고 해야 할 까요, 다른 한편으론 저단가로 인해 산업 경제발전에 큰 공을 기여한 샘입니다.

 

 

회사를 혁신하고, 원가를 줄이고, 검사 품질을 높이고, 직원들을 더 대우해주고, 정당한 검사를 하고, 방사선안전법을 지키고, 그렇게 해서 회사를 성장시켜야 하는데 그 반대로 해왓던 것입니다.

 

 

그래서 비파괴검사가 어떻게 변했습니까?

 

비파괴검사원은 선진국에서는 엘리트직업군인데 우리나라에서는 4D(밤에 일하고, 위험하고, 방사선피폭, 추접하고) 로 모두가 회피하는 직업이 되었고, 방사선피폭으로 종사자가 죽어가고, 검사도 하지 않고 성적서 발행하고, 무자격 신입으로 부실검사 수행하고, 저임금, 야간, 고소작업, 대량매수 촬영으로 직원들은 혹사당하고 그리고 당당한 검사는 못하고 발주처가 해주라는 대로 보고서 조작하고.......이런 일들 즉 1970년대에나 있어야 될 일들이 계속 이어져 온 것입니다.

 

 

누구를 탓할 수도 없습니다. 비파괴인 모두가 공법이 되어 버렸습니다. 다른 회사에서 그렇게 영업하는데 안 따라 갈 수 도 없습니다. 그러니 원리원칙을 고수 하는 회사는 바보가 되는 세상이 되어 버린 겁니다.

 

 

성수대교, 삼풍백화점 붕괴, 대구지하철 참사, …….그리고 세월호...이것은 단순 비파괴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 사회 전체가 겉 보습만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지 그 실상을 파고들면 별반 다를 게 없습니다.

 

 

비파괴검사를 하는 목적은 결함을 찾아내어 건전성 있게 제품을 보증하는 업무입니다 그런데 그런 업무를 하는 회사가 신뢰성을 잃는 다면 비파괴검사 할 필요가 있을 까요?

 

 

이제 과거로부터의 단절 그 시기가 왔습니다.

 

이제 미래를 준비하는 회사가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

 

미래에도 쭉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운영할 생각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부터의 경쟁은 선의의 경쟁, 기술의 경쟁, 올바른 검사의 경쟁, 직원들이 행복하게 하는 경쟁으로 진입해야 됩니다.

 

 

우리 모두가 살길은 우리 모두가 선의의 경쟁력을 갖추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굴지의 조선 해양 대기업 3사가 덤핑수주와 원청기술 부재로 휘청일 정도입니다

 

 

반면교사로 삼아야 합니다.

 

 

글. 김윤길 (KWQE 협회장 / KTE 대표이사)

 

 

 

 

(참조 : 본 글은 개인의 사견을 칼럼 형식으로 쓴 글입니다)